공지사항

    외식업계, ‘자사앱’ 통합·개편으로 서비스 강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개편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배달 주문, 예약, 자사 제품 쇼핑몰, 멤버십 등 다원화돼 있던 카테고리를 하나로 합쳐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지난 5일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자사앱인 ‘아웃백 앱’을 전면 개편했다. 아웃백은 부메랑 멤버십 및 딜리버리 주문, 배달, 예약 등 채널 별 각종 편의기능을 브랜드 앱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앱 공식 개편은 UI·UX(사용자 환경·경험) 향상, 통합 앱 서비스 고도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가까운 매장 혹은 즐겨 찾는 매장 내 배달 및 포장 주문은 물론 간편 매장 예약 서비스, 매장 원격 줄서기(웨이팅), 진행 중인 프로모션·이벤트 공지사항 등을 모두 지원한다.

    아웃백 관계자는 “이번 자사앱 리뉴얼은 사용 편의성 개선 및 혜택 강화 등을 토대로 아웃백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며 “현재 아웃백 앱의 회원 수는 500만 명으로 이번 앱 리뉴얼 이후 3주간 약 22만 명의 멤버십 회원이 증가했다. 회원들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능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백은 향후 모바일 기프트카드 구매, 선물하기 등 더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 이하 BBQ)은 지난 2월 BBQ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자사앱 ‘BBQ앱’과 HMR을 판매하는 쇼핑몰 ‘BBQ몰’을 하나로 합친 ‘BBQ 통합앱’을 론칭했다. 

    통합앱은 기존의 BBQ앱에서 상단에 있는 토글버튼(두 가지 상태 중에 하나로 토글되도록 만든 버튼)을 터치하면 치킨을 주문하는 BBQ앱과 HMR을 주문할 수 있는 BBQ몰로 편리하고 빠르게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BBQ앱과 BBQ몰에서 각각 운영되던 멤버십 서비스는 ‘BBM 멤버십’ 서비스로 통합 운영된다.

    이번 통합앱 론칭과 함께 도입한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멤버십은 치킨 주문 시 포인트 적립 외에도 월 구매총액을 기준으로 ▲Welcome ▲치빡이 ▲BIP ▲BBIP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BBQ는 금액 할인쿠폰, 사이드 증정쿠폰, 생일쿠폰 등을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을 확대했다.

    BBQ 관계자는 “통합앱 론칭을 통해 멤버십 적립, 혜택 등 패밀리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 이하 교촌)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1월 자사앱을 전면 개편, 고객 맞춤 서비스 개편에 집중했다. 이전 주문 내역으로 재주문해 주문 단계를 최소화한 ‘퀵오더’와 자주 이용하는 매장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단골매장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배달·포장 예약 주문, 테이블 주문 등 신규 주문 유형도 제공한다. 

    이번 앱 개편은 지난해 11월 디지털혁신본부가 신설된 이후 첫 결과물로 교촌은 앱 개편을 시작으로 자사앱 고도화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앱 개편과 함께 개인처리정보방침에 수집행태 정보 항목을 새로 추가해 향후 고객의 웹사이트, 앱 서비스 방문·구매 이력 등을 활용,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자사앱 강화 및 개편은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상생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맹점주는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매장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으며 고객들은 이용 편의성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식품외식경제 https://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835]